제주교육청 학교 계약업무 지원…방문 컨설팅, 상담실 운영

전지혜 기자 기자 페이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계약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18일 교육청이 발표한 '2022년 학교 계약업무 지원 추진계획'을 보면 우선 공사·물품·용역 발주계획이 있는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1∼4월 방문 컨설팅을 통해 설계와 계약 방법, 향후 추진과정 등을 협의해 사업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청 내에 '학교 계약 상담실'을 상설 운영해 계약 관련 현안과 고충에 대해 대면으로 협의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공사 계약은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립학교의 적격심사 대상 시설공사에 대해 교육청이 입찰 공고와 적격 심사, 낙찰자 선정 등을 대행한다.

건설산업·계약 법령 개정으로 계약 업무가 복잡해짐에 따라 학교 계약업무 매뉴얼을 개정 발간하고 워크숍을 열어 담당자의 이해도와 실무 능력을 높여나간다.

용역·물품 계약 공고문 검토 지원과 공동구매(통합계약) 추진, 주요 사업 맞춤형 계약 멘토링 운영과 사례집 발간, 학교 계약 담당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1대 1 원격교육 서비스 운영 등도 추진한다.

교육청의 학교 계약지원 실적은 2021년 2천462건으로, 2020년(1천885건) 대비 30.6% 증가했다.

학교 현장의 계약업무 경감 체감도 역시 2020년 96.6%에서 2021년 98.5%로 높아졌다.

양윤삼 교육청 교육재정과장은 "올해도 학교 현장의 어렵고 복잡한 계약업무를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계약 업무 부담을 해소함으로써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1/18 10: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