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달만 산불 8건에 6.2㏊ 피해…예방 활동 강화
송고시간2022-01-16 09:14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커지자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도내에서 8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6.2㏊를 태웠다.
도는 겨울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산불이 잇따르자 시·군에 산불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공무원 비상 근무 실시, 입산통제구역 입산 단속, 산불 발생 취약지역 감시 인력 증원 및 순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과 붙어있는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을 엄격히 단속하고 산불 가해자는 철저히 수사해 벌금 부과 등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일몰 전 신속한 진화를 위해 초동단계부터 헬기와 각 시·군에 배치된 전문 진화대 1천200여 명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는 산불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산림이나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울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고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함은 물론 민사적 책임도 지게 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조그마한 불씨도 쉽게 산불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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