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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치료제 사용 첫날 총 9명에 처방…전원 재택치료자(종합)

송고시간2022-01-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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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처음으로 사용한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이 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사(社)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전날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확진돼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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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70대 남성 환자가 1호 처방자…치료제 물량, 수도권에 56% 배정

대구 지정약국에도 '팍스로비드' 도착
대구 지정약국에도 '팍스로비드' 도착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14일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된 가운데 대구 중구 한 지정약국 약사가 팍스로비드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2022.1.14 psjpsj@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신선미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처음으로 사용한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이 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사(社)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이며 모두 재택치료자다.

1호 처방자는 대전의 70대 남성이다. 전날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확진돼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이 환자는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의료진은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이 남성이 팍스로비드와 병용이 금지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하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다돈', 항통풍제 '콜키신', 항암제 '아팔루타이드' 등 28개 약물과 병용이 금지돼 있다.

약국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다시 DUR을 확인해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고, 약을 조제해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했다.

대전 동구의 경우 지역약사회와 협의에 따라 약국이 직접 환자에게 약을 전달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 재택치료자는 의료진의 처방과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 오늘 저녁 8시 먹는치료제를 복용한다"며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뒤 유선으로 투약 여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팍스로비드 배정 물량
지역별 팍스로비드 배정 물량

[중앙사고수습본부]

앞서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2만1천명분이 전날 오후 2시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이날부터 전국 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됐다.

2만1천명분 중 중앙에서 예비로 확보한 조정물량(7천663명분)을 제외하고 실제 재택치료 담당약국과 생활치료센터로 배송된 물량은 총 1만3천337명분이다.

전체 물량 중 25.6%(3천417명분)는 경기, 23.6%(3천146명분)는 서울, 6.7%(900명분)는 인천에 배분됐다. 수도권 배정물량만 56%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치료제 배분 기준에 대해 "각 지역의 환자 발생률을 고려해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물량을 배송하게 된다"며 "확진자가 많고,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대도시에 물량이 우선 배정되며, 확진자가 적은 청정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적게 배분된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치료제 물량이 한정돼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해 투약하고 있다. 현재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이날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처방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전국의 센터 총 89곳 중 14곳에는 DUR 시스템이 깔려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14곳에는 금주 중 DUR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DUR이 없더라도 투약대상자가 있으면 협력병원 등을 통해 치료제 처방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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