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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IPO 증권사 신규계좌 개설 2∼3배 이상 증가

송고시간2022-01-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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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5천조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하면서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이달 들어 주관사단인 증권사 신규 계좌개설이 지난해 대비 2∼3배 넘게 늘어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작년, 재작년 공모주 투자를 했던 투자자라면 이미 다양한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 텐데도 신규 개설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그만큼 역대급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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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일반청약…기관 수요예측 이어 '역대급' 흥행 예고

청약금 150만원 넣으면 2∼3주 배정 예상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5천조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하면서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이달 들어 주관사단인 증권사 신규 계좌개설이 지난해 대비 2∼3배 넘게 늘어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약을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마감까지 청약 경쟁률을 따져보고 어떤 증권사가 유리할지 계산해 참여하는 것이 좋다.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쇼룸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쇼룸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역대급 흥행 예고…주관사 계좌개설 전년 대비 2∼3배 늘어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19일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와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이들 증권사에서는 최근 신규계좌 개설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95.48% 늘었다. 대신증권[003540]은 이달 13일까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2.75%, 신한금융투자는 91.04% 늘었다.

상대적으로 고객 수가 적은 신영증권은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신규 계좌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작년, 재작년 공모주 투자를 했던 투자자라면 이미 다양한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을 텐데도 신규 개설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그만큼 역대급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4일 역대급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한 만큼 청약 증거금 기록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1∼12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2천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기업공개)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천203조원이다. 경 단위의 주문 규모도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결정됐다.

주식 열풍 (PG)
주식 열풍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청약 증거금 150만원 넣으면 2주 받을 듯…청약 전략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공모 물량 4천250만주 중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천62만5천∼1천275만주를 배정한다.

일반 청약 모집 주식 수의 50%는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일반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주식의 25%가 배정된다고 가정했을 때 균등 방식으로 나눠주는 주식 수는 대략 530만주이기 때문에 청약 계좌 수가 265만건보다 적으면 한 사람당 2∼3주를, 265만건보다 많으면 1∼2주를 받게 되는 셈이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323410]의 청약 건수는 약 186만건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청약 건수가 이를 훌쩍 뛰어넘는 250만건이라고 하더라도 2주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청약증거금은 150만원이다.

다만 증권사 선택을 위한 '눈치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균등 방식은 상대적으로 계좌 수가 적은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비례 방식은 물량이 많은 KB증권이 대체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천792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243만4천896주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2만1천354주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주에 청약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복수의 계좌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청약은 마지막 날 집중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마감 때까지 눈치싸움을 하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7개 증권사 중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청약 전날인 17일까지 미리 계좌를 개설해둬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하더라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반 청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원 수준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적정 시총이 100조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상장 후에도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또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패시브 자금(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수요가 몰려 단기 상방 압력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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