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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항의 방문에 셔터 내린 대검…"공무수행에 지장"(종합)

송고시간2022-01-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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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13일 "정상적인 공무수행에 지장을 주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정치권의 항의 방문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정치권에 신중과 자제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여야 정치권의 현안사건 수사 관련 검찰청 항의 방문이 빈발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은 당연히 경청하겠으나, 이러한 집단적인 항의 방문은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정치권이 연루된 수사가 여러 갈래로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의 검찰청사 항의 방문도 최근 부쩍 자주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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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민의힘 항의방문 언급…"집단적인 항의방문 수용 않을 방침"

대검 진입하려다 제지당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대검 진입하려다 제지당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항의 방문, 대검에 진입하려다 방호직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2022.1.12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대검찰청은 13일 "정상적인 공무수행에 지장을 주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정치권의 항의 방문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정치권에 신중과 자제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여야 정치권의 현안사건 수사 관련 검찰청 항의 방문이 빈발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은 당연히 경청하겠으나, 이러한 집단적인 항의 방문은 관련 규정에 따라 앞으로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현안사건 수사와 공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공정하게 소임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검의 이런 입장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이모씨의 사망과 관련해 대검 청사를 항의 방문한 이튿날 나왔다.

대검은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등 30여명이 대검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어제 약 3시간 동안 20여명이 같은 방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그 중 9명이 대검 차장검사와 면담 후 총장실 앞 복도에서 연좌해 원내대표와 총장의 단독 면담을 요구하다 퇴거했다"고 설명했다.

대검 항의방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대검 항의방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대장동 게이트' 엄정 수사를 촉구하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소속 의원 20여명은 전날 오후 2시께 '간접살인! 철저히 수사하라!'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수사를 전혀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됐다"며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면담을 요구했으나 대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 의원은 방호원 등 대검 관계자들이 청사 진입을 막자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했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의 항의 방문 때 유사한 일을 겪었던 대검은 의원들이 석달만에 재차 방문하자 청사 출입구 셔터를 내리고 방호 인력을 증원해 배치하는 등 대비에 나서기도 했다.

정치권이 연루된 수사가 여러 갈래로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의 검찰청사 항의 방문도 최근 부쩍 자주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 등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위'는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을 찾았고, 김남국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촉구하며 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항의방문 취지 설명하는 김남국 의원
항의방문 취지 설명하는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및 선대위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항의 방문해 취재진에게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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