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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와중에 프랑스 학자 재구금

송고시간2022-01-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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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가택 연금 중이던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제문제연구소 소속 인류학자 파리바 아델카를 재수감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아델카를 다시 수감한 것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이란은 지난달 27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중국ㆍ러시아ㆍ독일 등 6개국과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협상에서 유리한 지점에 서기 위해 아델카를 재수감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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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즉각 석방" 촉구…일각선 '인질 외교' 비판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소속 인류학자 파리바 아델카 [AFP·시앙스포·토마 아리브=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소속 인류학자 파리바 아델카 [AFP·시앙스포·토마 아리브=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이란 당국이 가택 연금 중이던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제문제연구소 소속 인류학자 파리바 아델카를 재수감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아델카를 다시 수감한 것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이란 정부로부터 사전에 설명이나 경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양국 간의 신뢰를 저해해 양국 관계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아파 이슬람 전문가로 프랑스와 이란 이중국적자인 아델카는 2019년 6월 이란에 입국했다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체포됐다.

그는 국가 안보에 반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이듬해 징역 5년이 선고됐고, 같은 해 10월부터는 전자팔찌를 찬 채 자택에 연금돼 있었다.

아델카의 지지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아델카가 테헤란 에빈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의 재수감에 "큰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란 정부가 대내외적 목적을 위해 아델카와 아무 관계 없는 일에 그를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FP는 아델카를 이란이 정치적 목적으로 구금하고 있는 서양인 12명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달 27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중국ㆍ러시아ㆍ독일 등 6개국과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협상에서 유리한 지점에 서기 위해 아델카를 재수감했다는 이야기다.

이란은 아델카 외에 프랑스인 뱅자맹 브리에르 등도 억류 중이다.

브리에르는 2020년 5월 이란에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해 투르크메니스탄 접경 사막 지역에서 헬리캠을 이용해 사진을 찍다가 간첩 활동 혐의 등으로 기소돼 19개월째 구금돼 있다.

이란·영국 이중국적 활동가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는 체제 전복 및 반체제 선동죄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이란에서 3년 넘게 구금됐던 영국문화원 이란인 직원 아라스 아미리는 최근 풀려나 영국으로 출국했다.

아미리는 2018년 3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란을 방문했다가 체포됐고, 영국 정보기관과 연계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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