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확진자 연일 최고치…10일 오후 2시 현재 145명
송고시간2022-01-10 14:24
요양병원·정신병원 집단 감염서 오미크론 변이 확인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145명이 신규 확진됐다.
동구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서 26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 감염원에서 추가 확진이 쏟아지고, 경로를 조사 중인 감염 사례와 그 접촉자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하루 확진자는 지난 5일 91명, 6일 87명, 7일 89명, 8일 92명을 기록한 뒤 9일 133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월 26일(112명)을 훌쩍 넘어선 데 이어 이튿날인 이날에는 오후 2시에 벌써 전날보다 더 많이 나왔다.
특히 누적 35명의 확진자가 나온 정신병원, 69명이 확진된 동구 요양병원 관련 일부 확진자 중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도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 오미크론 확진자는 110명이나 늘어 누적 259명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1천896건 중 델타형이 1천602건(84.5%)을 차지해 여전히 많지만, 오미크론이 차츰 비중을 키우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확산 차단과 병상 확충 대책 등을 논의한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1/10 14: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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