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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울서 '걸어서 민심속으로'…재건축 규제완화 카드(종합)

송고시간2022-01-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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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부터 서울지역 표심을 겨냥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시즌 2' 일정에서 이 후보는 버스·지하철·도보를 이용한 이른바 'BMW' 행보로 바닥 민심을 촘촘히 훑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숙대입구역에서 4호선 전철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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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도보 'BMW' 행보…1인 가구·배달 알바 간담회

노원구서 재건축 규제 완화 여론 청취…부동산 민심 수습 총력

이재명, 걸어서 민심 속으로
이재명, 걸어서 민심 속으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 속으로'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한 후 역사를 나서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1.7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부터 서울지역 표심을 겨냥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시즌 2' 일정에서 이 후보는 버스·지하철·도보를 이용한 이른바 'BMW' 행보로 바닥 민심을 촘촘히 훑는다.

구름 떼 같은 군중과 시장 '먹방', 목청껏 외치는 대중 연설 등으로 상징되는 '세(勢) 과시' 유세에서 벗어나 현재 거리두기 강화 상황과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수행 인원조차 최소화한 채 내밀한 민심 청취에 집중하는 행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숙대입구역에서 4호선 전철에 올라탔다. 총신대입구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탄 그는 간담회 장소가 있는 상도역에서 내렸다.

이동 중에 직접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마주친 시민들과는 자연스레 인사를 주고받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후보는 동작구가 운영하는 공동 육아 시설 '맘스하트카페'에서 열리는 '국민반상회 -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에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실은 적고 '아이 낳아서 고생만 시키는 것 아닐까' 이게 제일 큰 것 같고 너무 돈이 많이 든다"며 "보육·양육 책임을 국가 공동체가 최대한 많이 지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천구의 한 카페에서 코로나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인과 대화를 나누는 '명심 토크 콘서트' 행사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주말에도 환경공무관, 1인 가구, 배달·알바 노동 청년 등 다양한 시민들을 두루 만나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하철 타고 민심 청취
이재명, 지하철 타고 민심 청취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한 후 역사를 나서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1.7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yna.co.kr

특히 토요일인 8일 오전에는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를 찾아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현지 주민들이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호소하면 이 후보가 이에 답하는 메시지를 내고, 이후 정책으로 다듬어 발표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노후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전진단에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문턱을 높이는 '구조 안전성' 항목의 비중을 낮추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 후보는 보유세·양도세 부담 완화와 대대적 공급 예고에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정책으로 악화한 부동산 관련 민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부동산 문제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쪽에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서울 민심이 돌아선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의 결정적 이유로도 지목된다.

최근 이 후보의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세에 서울에서도 우위를 회복하긴 했으나, 지난 총선 수준의 지지세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며 부동산 문제의 불씨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서울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체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며 "반드시 서울에서 이겨야 하는데 상황이 매우 나빴지만 국민들께서 새로운 기회를 조금씩 회복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내용 중앙여심위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서울에서 36%의 지지율을 얻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26%)에 앞섰다.

민주당 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및 부동산 정책 등에서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부족함을 드렸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매타버스 시즌2' 서울 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반성하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서울시민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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