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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 연이어 전북 이적…포항스틸러스 팬 "전북 2중대냐"

송고시간2022-0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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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연이어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면서 팬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포항 스틸러스 주축 수비수인 강상우 선수가 전북 현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상우 선수를 전북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이적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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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김승대·고무열·일류첸코 이어 강상우까지 이적설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연이어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면서 팬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포항 스틸러스 주축 수비수인 강상우 선수가 전북 현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강상우 선수를 전북으로 이적시키기 위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이적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쪽이 공식 발표하면 이적이 마무리된다.

아직 전북 현대는 강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일부 언론에 이적 결정까지 보도되면서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강 선수는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뒤 군 복무에 따른 상무프로축구단 시절을 제외하면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20년과 2021년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연속 선정됐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포항 팬 카페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구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는 주축 선수를 전북 현대로 넘긴 경우가 많아 '전북 2중대, '전북 2군', '전북 유스팀'이란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그동안 포항에서 데뷔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시즌 종료 후 2018년 이적했고, 중국에서 2년간 뛴 것 외에 포항에서만 뛴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2019년 시즌 도중 전북으로 이적했다.

2011년 포항에서 데뷔한 고무열도 2016년 전북으로 옮겼고 독일에서 온 일류첸코도 2019년과 2020년 포항에서 활약한 뒤 2021년 전북으로 옮겼다.

시즌 중간인 2021년 7월에는 주 공격수로 활약하던 송민규마저 전북으로 이적했다.

송 선수도 2018년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신예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21년에는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주가를 올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스코 투자 감소로 재정난을 겪으면서 주축 선수를 타 구단에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이른바 '셀링클럽'이 되고 있다.

이때문에 팬 카페에선 "전북에 가고 싶은 선수는 포항으로 오라"라거나 "전북 2군에서 전북 1군으로 갔을 뿐", "다음 차례는 ○○○" 등 자조 섞인 글도 올라온다.

포항에서 전북으로 간 선수만으로도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란 얘기가 나온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해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는 등 리그 최다 우승을 기록했지만 포항 스틸러스는 2013년 이후 K리그1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한 팬은 "투자를 안 하는 구단이 무슨 명문이냐"며 "참 한심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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