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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이슈] 탈모약에 건강보험 적용한다고?…'시끌시끌'

송고시간2022/0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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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보건·의료계와 시민사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요.

건보 적용에도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는 게 반발의 요지입니다.

우선 이 후보 쪽은 "이재명이 심는 겁니다"라는 말로 탈모 치료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건보 적용 세몰이에 나선 분위깁니다.

최종윤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 글에서 "탈모는 공식적인 질병코드가 부여된 질병이지만 탈모 치료약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며 "1천만 탈모인들의 약값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적었습니다.

탈모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탈모갤'에는 탈모치료제의 건보 적용을 지지한다는 메시지가 끊임없이 올라오는가 하면 탈모 방지용 샴푸를 만드는 한 회사의 주식은 상한가를 찍고 있는데요.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탈모증 치료를 받은 국민은 23만 4천780명입니다. 탈모 고민을 안고 있는 이른바 '샤이 탈모'까지 포함하면 1천만 명에 달한다는 추산도 나옵니다. 탈모 고민층은 대부분 투표권이 있는 성인이라는 점에서, 야당 역시 탈모 치료제 건보 적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놓기가 어려운데요.

이런 탓에 탈모 공약을 두고서 '모(毛)퓰리즘'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반발도 거셉니다. 탈모가 질병이기는 하지만, 건강보험 보장은 필요 의료부터 충원하는 우선순위가 지켜져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건강보험이 필수적 의료에서도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20년 기준으로 백혈병, 림프암, 췌장암 등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위 내 건강보험 보장률은 82.1%로, 17.9%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또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에서도 정부는 70%를 달성하겠다고 했으나, 보장 수준은 2020년 기준으로 65.3%에 그쳤습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건강보험 보장률인 80%에 크게 미달합니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5일 페이스북에 탈모 공약과 관련해 "당장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고 계신 분들이나 국내외의 관련 제약회사들은 내심 기대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유권자분들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한다"면서 무책임한 대선 득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외에 탈모 치료제값을 떨어뜨리는 대책이 더 합리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 복제약을 현재의 가격과는 비교가 안 될 수준으로 낮춰 공급토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5일 SNS에 "탈모 카피약 약가인하와 탈모 신약 연구개발 지원으로, 탈모인 여러분들의 근본적인 고민 해결에 나서겠다"며 "탈모에 대해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탈모 유권자를 향한 구애에 나섰습니다.

이래저래 탈모 대책 공약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해질 듯합니다.

인교준 기자 김민주 인턴기자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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