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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하며 먹통된 F-35A…배소령이 바다 쪽으로 비행한 이유는[영상]

송고시간2022-01-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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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I_vH-WhAsg

(서울=연합뉴스) 바퀴가 펴지지 않아 서산기지에 동체 착륙한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비상착륙 직전 한때 통신까지 두절될 정도로 긴박한 상황에 놓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5분께 F-35A를 몰고 훈련 중이던 조종사 배 모 소령은 계기판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 것을 감지했는데요.

신옥철 공군참모차장(중장)이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저고도 항법 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항공기 이상을 느껴서, (조종사가) 항공기의 안전고도를 취하면서 엔진기기를 점검하니까, 조종간과 엔진만 정상이었고 나머지 모든 장비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지와의 통신도 처음에는 되지 않았다며 "(전투기의) 백업 통신을 작동시켜서 조종사가 통신했고, 이 장비로 비상착륙을 선포하고 서산기지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전투기의 '내비게이션' 격인 항법 장치도 되지 않아 조종사가 전투기 위치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 소령은 지상의 해안선을 따라 이동했다고 합니다. 동체착륙이 아닌 비상탈출 상황 시 전투기가 추락해 내륙에 떨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바다 쪽을 따라 비행했다는 것입니다.

신 차장은 "항공기 상태가 안 좋아 그 상황에서 가장 인접 기지인 서산기지로 착륙 결심을 했다"며 배 소령이 직접 동체착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동체 착륙은 착륙장치가 작동이 안 될 때 비행기의 동체를 직접 활주로에 대어 착륙하는 방식입니다. '배꼽 착륙'이라고도 하며 고난도 조종 기술을 요구합니다.

신 차장은 "조종사가 교관 자격이 있고, 비행 스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동체착륙 성공은 F-35A가 해외에 판매된 이후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김현주>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

'쿵'하며 먹통된 F-35A…배소령이 바다 쪽으로 비행한 이유는[영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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