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오세훈표 인강 '서울런' 회원 모집 재개
송고시간2022-01-06 11:15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서울시는 새 학기를 앞두고 다음 달 중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회원 모집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초·중·고교생,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법정 한부모가정 청소년 가운데 소득 기준(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에 맞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북한 이탈 청소년은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학습사이트 중 하나를 선택해 듣고 싶은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들을 수 있다. 또 1대 1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학습관리와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런 홈페이지(slearn.seoul.go.kr)에 공지할 예정이다.
기존 회원에게는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예습·복습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정시 자료집',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을 지낸 진동섭의 '찐 공부법 특강' 등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입시·학습 콘텐츠도 자체 제작해 선보인다.
또 메타버스 입시설명회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기반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런은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로 오세훈 시장이 추진한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8월 학습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예산은 지난달 31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당초 시 제출안(168억원)보다 35억원 깎인 133억원으로 통과됐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서울런'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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