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올해부터 6개 모든 행정동서 주민자치회 운영
송고시간2022-01-05 14:15
(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올해부터 관내 모든 행정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읍·면·동 단위의 주민 대표 기구다.
주민자치위원회가 동주민센터와 관련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에만 국한돼 있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실질적 권한을 갖고 해당 지역의 현안과 의제 등을 주민총회를 거쳐 결정·실행한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회는 주민 생활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협의,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업무 수탁, 마을 축제 개최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관내 6개 행정동이 있는 오산시의 경우 세마동은 2013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지금까지 5기 주민자치회가 꾸려졌으며, 중앙동과 초평동은 지난해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바 있다.
대원동, 남촌동, 신장동 등 나머지 3개 행정동은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오산시는 관내 6개 행정동 전체에서 주민자치회가 운영된다.
곽상욱 시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지역 현안에 대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스스로 실행할 수 있게 한 제도"라며 "주민이 시정에 참여할 권리가 확대된 만큼 이 제도가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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