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조기업 새해 경기전망 '흐림'…원자재값 인상 걱정
송고시간2022-01-04 14:13
미래 의제로 '경제 활성화' 압도적으로 꼽아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 제조업체들이 새해 경기 전망을 여전히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7천 개가 넘는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도시다.
김해상공회의소는 지역 100개 제조업체가 답한 2022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지수가 81.9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4일 밝혔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설비투자(89.4), 매출액(83), 체감경기(81.9), 영업이익(71.3), 자금조달 여건(64.9) 모두 기준치 아래였다.
김해시 기업들은 새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41.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여파 지속(24.2%),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16.7%), 우리나라·미국 금리 인상(7.9%), 탄소 절감 등 환경 이슈 대응 부담(3.7%) 등을 거론했다.
김해시 기업들은 또 우리나라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의제로 경제 활성화(58%)를 압도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부동산 안정(11.6%), 국제관계 대응(10.9%), 정치 선진화(8.7%), 환경 이슈 대응(4.3%), 복지 확충(2.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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