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구상…"친환경 차 부품 분야"
송고시간2022-01-04 11:29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현대자동차 '캐스퍼' 양산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 2' 구상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광주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의 메카,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유치하는 쪽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캐스퍼 양산 시작과 함께 '흥행 대박'을 친 GGM에 이어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시장은 자동차 공장의 성공을 이룬 만큼 친환경, 부품 등 관련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자연스럽게 물이 스며들도록 하겠다"며 "광주는 2개 브랜드(기아·GGM) 자동차를 생산하고 친환경 차 부품 클러스터, 국내 유일 친환경 부품 인증센터, 경제자유구역을 갖췄다"며 "자동차 전장사업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대표 도시이기도 하고 친환경 배터리팩 제조공장도 들어선 만큼 결국 (투자 유치 분야는) 부품 공장"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관련 분야 대기업 등을 상대로 광주에 투자할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상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구체적으로 기업을 물색 또는 접촉 중이냐는 질문에 "구상 단계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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