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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홍해서 UAE 국적 화물선 나포…"군사 장비 운송"

송고시간2022-01-0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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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화물선을 나포했다.

예멘 반군은 이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성뉴스 채널 알마시라를 통해 홍해에서 UAE 국적 선박 르와비호를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반군은 "이 배는 군사 장비를 싣고 있었으며, 이는 예멘 국민의 안전과 안정을 해하기 위한 적대 행위"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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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연합군 "의료 장비 운반선 나포돼…명백한 해적 행위"

예멘 반군에 나포된 UAE 국적 선박
예멘 반군에 나포된 UAE 국적 선박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화물선을 나포했다.

예멘 반군은 이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위성뉴스 채널 알마시라를 통해 홍해에서 UAE 국적 선박 르와비호를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반군은 "이 배는 군사 장비를 싣고 있었으며, 이는 예멘 국민의 안전과 안정을 해하기 위한 적대 행위"라고 규정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전날 밤 호데이다 항구 북부 지역 홍해에서 르와비호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예멘 내전에서 아랍 연합군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명백한 해적 행위라면서 반군 후티를 비난했다.

투르키 알말키 사우디 연합군 대변인은 "의료 장비를 싣고 소코트라섬으로 가던 중 나포됐다"고 주장했다.

호데이다 항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의 점령지로 예멘과 외부를 잇는 핵심 요충지 중 한 곳이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지고 4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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