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송고시간2022/01/04 11:30

기사 본문 인쇄 및 글자 확대/축소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1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2

영상 기사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3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4

영상 기사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5

영상 기사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6

영상 기사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7

영상 기사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8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9

[포켓이슈] 뭐지?…서울보다 따뜻한 알래스카 - 10

(서울=연합뉴스) 북극과 가까워 극한 추위를 연상시키는 미국 알래스카에 이번 겨울 들어 봄가을 날씨가 나타났는데요.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립기상청은 알래스카의 최대 섬인 코디액의 경우 지난달 26일 섭씨 19.4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래스카의 12월 평균 기온이 -5∼0도 사이인 점을 고려할 때 말 그대로 이상 현상인 셈입니다. 같은 날 서울 기온은 -16∼-7도였습니다.

알래스카의 이런 고온 현상은 태평양 북동쪽에 자리 잡은 열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열돔은 지표면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가 상층부의 고기압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폭염을 발생시키는 걸 말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과 적도 지역의 온도 차가 줄면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대류권 상부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공기의 흐름인 제트기류가 약해진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고기압이 정체돼 열돔을 부추긴다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열돔 현상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겁니다.

올해 들어 기후 이상 현상은 자주 발생했는데요.

알래스카 코디액이 겨울 최고 기온을 기록한 날에, 알래스카 내륙의 페어뱅크스에선 1937년 이래 가장 심한 폭우(비, 얼어붙은 비, 눈 등)가 내렸습니다.

알래스카 서쪽으로 베링해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은 뉴톡은 지구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이 평상시보다 빨리 녹고 그로 인해 주변 닝글릭강이 범람하는 일이 잦습니다.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문 캘리포니아에서도 지난달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 새크라멘토 인근 도너 패스 지역에 내린 눈은 28일까지 202인치(약 5.2m)가 쌓였습니다.

남미 브라질에선 물난리가 났습니다. 북동부 지역은 11월부터 두 달가량 폭우를 겪었는데, 바이아주에서만 24명이 사망하고 7만7천여 명이 집을 떠나 긴급대피했습니다. 폭우는 남동부 지역으로 옮겨가 또 인명·재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도 새해 첫날부터 곳곳에 폭우가 쏟아져 지난달 중순부터 발생한 이재민 수가 12만5천 명에 달했습니다. 예년과 달리 보르네오섬이 아니라 말레이시아반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는 점에서 기상이변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국 리즈대학이 고산지대 빙하를 위성사진으로 찍어 분석해 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빙하는 과거 수 세기 평균보다 최소 10배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CNN 보도를 보면 기상학자인 브랜든 밀러는 "기후변화가 한계를 넘어서면서 기온과 날씨의 '극한'에 무감각해졌다"면서 "북극과 그 주변은 다른 지역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교준 기자 김이영 인턴기자

kjihn@yna.co.kr

댓글쓰기

포토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