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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파업개입' 정치인 요청 일축…"경영진에 간섭 안 해"

송고시간2021-12-31 06:07

샌더스 "노동자 존중해야" 편지에 "회사책임 경영자에게" 답장

워런 버핏 회장
워런 버핏 회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1)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자회사 파업에 관여해 달라는 거물 정치인의 요구를 일축했다.

CN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버핏 회장이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으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파업 개입 요청을 거절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소유한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사의 자회사에서 진행 중인 파업 해결을 위해 버핏 회장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자회사의 노동자 450여 명은 임금 삭감 가능성 등 처우 문제와 관련해 지난 10월부터 파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샌더스 의원은 "버크셔해서웨이의 경영이 호조인 상황에서 이 회사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자녀들에게 밥을 줄 수 있을지 걱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핏 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노동자를 존중하고, 열심히 일한 대가를 공정하게 받도록 해야 한다"는 충고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버핏 회장은 답장에서 샌더스 의원의 편지를 자회사 경영자에게 전달하겠다며 "어떤 행동을 취하라고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버핏 회장은 "자회사에 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그 경영자에게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10대 부호 중 한 사람인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4억7천만 달러(약 7조7천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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