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사이 광주 오미크론 감염 30명 증가…의심 사례도 60명
송고시간2021-12-28 14:24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이 급증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에서만 국내 감염 28명, 해외 유입 2명 등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30명이 추가돼 누적 39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사례 상당수는 함평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감염 후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의심 사례도 60명에 달해 오미크론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주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1천396명 가운데 대다수는 델타 바이러스(1천322명)지만 오미크론도 알파형(35명)을 넘어 비중을 키우고 있다.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를 신속히 검사하고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 신규 확진자는 63명이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11명 등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요양병원, 학교 등 집단 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 경기, 전남 등 확진자와 접촉 사례도 포함됐다.
남부경찰서에서는 경찰관, 남구의회에서는 의원이 확진돼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광주에서는 지난 24일 78명, 25일 67명, 26일 60명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90대 2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 숨져 광주 코로나19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2/28 14: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