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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PD와 짜고 제작비 뻥튀기…3억여원 챙긴 EBS PD 구속기소

송고시간2021-12-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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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부풀려 외주 제작사에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3억여원을 챙긴 EBS 소속 정규직 PD가 구속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를 받는 A(58) PD를 최근 구속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프리랜서 PD, 자회사 PD를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박철완)은 한화 3조원 상당의 일본 옛 수표(소절수) 등을 내밀며 '지하자금' 인출 작업비 명목으로 투자자들에게 2억여원을 받아 챙긴 일당 2명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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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11월 형사 우수 업무사례 7건 선정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부풀려 외주 제작사에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3억여원을 챙긴 EBS 소속 정규직 PD가 구속됐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를 받는 A(58) PD를 최근 구속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프리랜서 PD, 자회사 PD를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7년 6∼12월 외주 영상의 제작비용을 허위·과다 계상해 방송사에 신청한 뒤 외주 제작사로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프리랜서 PD B(54)씨와 공모해 2018년 4∼12월 허위 용역 계약서를 방송사에 제출한 뒤 제작비용을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자회사 PD C(52)씨와도 유사한 방식으로 짜고 허위 제작비를 방송사에 청구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A씨가 챙긴 돈이 3억8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공범인 프리랜서 PD는 수사가 시작되자 A씨와 말을 맞추며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방송업계의 고질적 관행인 정규직 PD-외주 제작 PD의 갑을관계 비리 범행을 규명해 엄단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울서부지검의 수사 사례는 대검찰청이 발표한 11월 전국 검찰청 형사부 우수 업무사례(7건)에 선정됐다.

대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박철완)은 한화 3조원 상당의 일본 옛 수표(소절수) 등을 내밀며 '지하자금' 인출 작업비 명목으로 투자자들에게 2억여원을 받아 챙긴 일당 2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위조 일본 수표를 제시하거나 거액이 입금된 계좌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장기간 투자 피해를 준 혐의(사기)를 받는다.

검찰은 당초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된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 사기 범행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대기측정기록부를 조작한 울산 지역 9개 법인 등 관련자 48명을 재판에 넘긴 사건(울산지검 형사3부)의 수사와 서울 교회 예배에 갔다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채 요양원에서 마스크 없이 장시간 예배를 또 진행해 3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요양원 운영자 사건(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등도 우수 업무사례에 선정됐다.

대검은 "국민중심의 관점에서 형사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여 정성스럽게 사건을 처리한 우수 업무 사례를 적극 발굴하여 격려하겠다"고 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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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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