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료관광 유치…부산, 온라인 상담회

민영규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와 지역 주요 병원이 러시아 의료관광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일 벡스코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롯데호텔을 화상으로 연결해 '2021 러시아 해외환자 유치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부산에 있는 중증환자 중심 병원 등 10개 의료기관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유즈노사할린스크, 하바롭스크의 환자 해외 송출업체 및 관련 기관 20곳이 참여했다.

이날 상담회에서 암 등 중증질환을 포함해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60건이 넘는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유즈노사할린스크와 하바롭스크의 주요 에이전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조유장 부산시 마이스산업국장은 "중증질환 치료, 건강검진 등 부산의 특화된 의료기술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환자 유치에서 가장 중요한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2/28 08: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