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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내는 거리두기 연장될까…연말연시 확진자 추이 '주목'

송고시간2021-12-2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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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6일간의 시행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를 살펴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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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 추세…정부, 이번주 상황 보고 거리두기 연장 여부 결정

위중증·병상 지표 개선은 아직…오미크론 확산·모임 증가 변수도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6일간의 시행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를 살펴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전국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만 허용하는 등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 시행 기간은 내년 1월 2일까지다.

정부는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관련해 "한 주간 상황을 보면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유행 확산세는 확실히 둔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천419명으로, 일주일 전인 19일 6천233명보다 814명 적다. 2주일 전인 12일(6천683명)과 비교하면 1천264명 감소한 수준이다.

12월 셋째 주(12∼18일)에는 하루 7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날이 4차례 나왔지만, 4일 넷째 주(19∼25일)에는 1차례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난 6∼17일 시행한 방역 조치의 효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고강도 거리두기를 적용하기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전국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거리두기에 들어간 지도 일주일이 지났고, 3차 접종률도 30%에 근접할 정도(26일 0시 기준 29.6%)로 높아져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더 줄어들 수 있다.

코로나 속 한산한 명동
코로나 속 한산한 명동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성탄절을 앞둔 24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명동 모습.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 한산한 모습이다. 2021.12.25 cityboy@yna.co.kr

정부가 27일 발표하는 12월 넷째 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11월 넷째 주부터 4주 연속으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 위험도는 11월 셋째 주부터 5주 연속, 비수도권 위험도는 12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으로 '매우 높음'을 유지했다.

확진자 수 증가세는 둔화했어도 아직 위중증 환자 수와 중증 병상 가동률 지표는 개선되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천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지난 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77.7%, 수도권 82.5%로 80%대를 넘나들고 있다. 중증 병상은 80% 이상이면 포화 상태로 여겨진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 감소가 위중증 환자 감소로 나타나기까지 4∼5일의 시차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꺾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약 한 달 사이에 600명대에서 1천명대로 급증한 위중증 환자 수가 단기간에 크게 줄어들기는 쉽지 않다는 예상도 많다.

여기에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이번 주가 2021년의 마지막 날과 2022년의 첫날이 포함돼 있어 연말연시 모임이 활발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방역 강화 조치가 위중증 환자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가 왔지만, 내년 1월 3월부터 거리두기를 다시 완화한다면 위중증 환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위원이기도 한 정 교수는 "정부가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더라도 자영업자의 고충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케이크 들고 선별검사소로
케이크 들고 선별검사소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케이크를 든 시민이 줄을 서 있다. 2021.12.24 mon@yna.co.kr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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