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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대국민사과 뒤…윤석열측 11개 의혹 조목조목 해명

송고시간2021-12-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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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사과한 직후 당 선대위가 별도의 팩트체크 자료를 내고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윤 후보 선대위는 이날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14쪽 분량의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윤 후보측은 세부적으로는 11개 의혹 중 7개와 관련해 "부풀려 기재", "오인 표기는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 "부적절했다" 등 표현을 동원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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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26 [공동취재]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사과한 직후 당 선대위가 별도의 팩트체크 자료를 내고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윤 후보 선대위는 이날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14쪽 분량의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수원여대 강사 지원서 경력·미국 뉴욕대(NYU) 연수·삼성플라자 전시 이력 허위 의혹 등을 9가지 항목으로 분류, 일부 경력을 부풀렸거나 부정확한 기재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그 자체가 허위는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

윤 후보측은 세부적으로는 11개 의혹 중 7개와 관련해 "부풀려 기재", "오인 표기는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 "부적절했다" 등 표현을 동원해 고개를 숙였다.

◇ 수원여대 지원서 의혹…"허위는 아니고 부풀려져"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강사 지원 당시 제출한 이력서에 ▲ 2002년 3월 1일∼2005년 3월 31일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 ▲ 2003년 12월 2일∼2006년 12월 12일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전략기획팀 이사 ▲ 1998년∼2002년 대안공간루프 학예실 큐레이터 등 경력 사항을 기재한 데 대해 허위가 아니라고 선대위는 강조했다.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26 [공동취재] uwg806@yna.co.kr

한국게임산업협회가 2004년 6월에 설립됐다는 지적에 대해 선대위는 "해당 협회는 여러 게임 관련 유관단체가 합쳐 설립된 것으로 설립일 이전부터 게임업계 관계자의 추천을 받아 (김씨가) 초기에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여년이 지나 구체적 활동 내역, 기간에 대한 증빙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협회는 당시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선대위는 다만 "(협회에서) 무보수 비상근직으로 상시 활동이 없었음에도, 이력서에 그럴듯한 경력처럼 기재한 것은 잘못"이라며 "기획이사라는 직함도 등기이사 내지 사외이사로 혼동될 위험이 있다"고 인정했다.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는 설립일 이전 기획 단계부터 당시 대표이사와 김씨가 함께 일했고, 설립 후에 정식으로 합류해 계속 근무했다고 반박했다.

대안공간루프도 실제 활동했으나, 재직 기간을 기억에 의존하면서 쓰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기간을 확인할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허위는 아니나 전체적으로 재직 기간이 부정확하게 부풀려 기재된 사실이 있다"며 각 기관에서 날인받은 재직증명서도 위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사하는 김건희 대표
인사하는 김건희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12.26 [공동취재] uwg806@yna.co.kr

◇ 뉴욕대 의혹에 "연수로 기재"…삼성미술관 기재는 "잘못"

김씨가 과거 수원여대·안양대 이력서에 기재한 뉴욕대 연수 경력 허위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6개월 과정을 다녔고, 그 안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고 선대위는 반박했다.

이어 "수원여대 지원서에는 연수실적란이 있어 연수 프로그램 이름을 정확히 기재했다"며 "1개월 이내 단기 연수임은 기재상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안양대 이력서에는 연수실적란이 따로 없어 '학력'란에 당시 프로그램 이름과 함께 '연수' 사실을 명기해 기재했다고 강조했다.

수원여대·안양대 이력서에 기재된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아라리스'에 '김명신(김씨의 개명 전 이름)' 기획으로 참여한 기록이 확인된다"며 증빙 자료를 첨부했다.

그러면서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대상' 수상 경력에 대해서는 "회사의 수상 경력을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단체 수상임을 명기했어야 마땅했는데 그러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김씨가 2003년 '신체적 풍경' 전(展) 도록에 '2003년 portrate 삼성미술관 기획'이라고 명기한 것이 허위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김씨가 2003년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 '인간풍경(人間風景, Humanscape.com) 전'에 참여한 것은 맞는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이력서상 전시명을 'portrate'로 기재해 실제 전시명과 다르게 기재한 것은 사실"이라며 "기획 단계에서의 가칭 전시명이었던 'portrait(인물화)'를 쓴 것이다. 기획 단계 명칭을 쓴 것은 부적절했으므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는 삼성 미술관이 없고 호암갤러리가 유명했던 시기"라며 "전시 경력을 부풀릴 생각은 아니었으나 삼성플라자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으로 쓴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김건희 대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지켜보는 시민들
김건희 대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지켜보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허위이력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1.12.26 jin90@yna.co.kr

◇ 중·고교 근무 "부정확 기재"…서울대 대학원 이력에 "오인 표기 송구"

각종 이력서에 기재한 서울 대도초 실기강사 근무 이력에 대해서는 "김씨뿐 아니라 누구의 것도 (증빙 자료가) 남아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24년 전이라 자료가 없는 것"이라고 선대위는 주장했다.

또 "2001년 한림성심대 이력서에 '광남중학교 교생실습'을 명기했으나, 2004년 서일대 이력서에는 '광남중학교 근무'라고 쓴 것은 부정확한 기재"라고 인정했다.

서일대·수원여대·안양대 이력서에 각각 '서울 영락고 근무', '영락여고 미술교사 정교사', '영락고 미술교사(2급 정교사)'라고 잘못 기재한 점도 인정했다.

서일대 이력서에 기재한 '2003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정부지원 BK21 사업프로젝트)' 경력과 관련해 김씨가 실제 BK(두뇌한국)21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구체적으로 쓴 것은 아니나 부정확한 기재"라고 밝혔다.

해당 대학원이 정부 예산이 투입된 우수한 학교이고, 설립 배경 자체가 BK21 사업의 일환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BK21'을 기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EMBA)를 취득한 김씨가 '서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2013년 안양대),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2014년 국민대)라고 기재한 것이 허위라는 의혹에도 답했다.

선대위는 "사업과 학업을 병행하던 김 대표는 학계의 정확한 용어나 체계가 익숙하지 않아 통상 부르는 대로 '경영대학원'으로 기재했다"며 "일반대학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기를 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발표 마친 뒤 당사 나서는 김건희 대표
발표 마친 뒤 당사 나서는 김건희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1.12.26 [공동취재] uwg806@yna.co.kr

◇ '쥴리' 의혹엔 "터무니 없는 허위 선동"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접대부로 일했다는 소위 '쥴리 의혹'을 제기한 여권 성향 유튜브 '열린공감TV'를 향해서는 "객관적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터무니없는 허위 선동으로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열린공감TV는 최근 제보자 안모 씨를 내세워 "1997년 5월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선대위는 "1996년∼1998년 당시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었고 야간 대학원 수업이 저녁 6시∼10시 30분까지 있었다"며 "당시 남양주시 자택에서 용산구 학교까지 1시간 넘는 거리를 직접 운전해 등하교했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안씨가 '1997년 볼케노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르네상스호텔 회장님(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을 지칭)이 손님을 뵀으면 좋겠다'고 말한 점을 거론하며 "조 회장은 르네상스호텔을 경영하는 남우관광 대표이사로 2000년 취임했으므로 시기적으로 불일치하다"고 강조했다.

또 볼케노 나이트클럽은 르네상스호텔과는 별개의 사업자로 운영된 유흥주점으로 조 회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업소라고 선대위는 지적했다.

선대위는 "안씨는 44년 전 소년 이재명도 만났다고 허황된 주장을 했으나, 이재명 후보 자서전 내용과도 불일치하는 모순투성이"라며 "안씨는 1977∼1978년 이 후보가 다니던 공장을 '오리엔트'라고 말했으나, 당시 이 후보가 다니던 공장은 '아주냉동'과 '대양실업'이다"라고 반박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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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KFdTbxO1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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