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한국 경제규모 3년 연속 세계 10위 유지 전망(종합)

송고시간2021-12-26 16:45

beta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와 내년에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1조8천239억 달러(약 2천166조8천억원)로 추정됐다.

IMF의 전망이 실현되면 한국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세계경제 순위 10위를 3년 연속 유지하게 된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IMF 명목 GDP 전망치 기준…2020∼2022년 10위

영국 싱크탱크 "2026년 이후 브라질·러시아 등에 추월"

한국 경제규모 3년 연속 세계 10위 유지 전망 (CG)
한국 경제규모 3년 연속 세계 10위 유지 전망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전명훈 기자 =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와 내년에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1조8천239억 달러(약 2천166조8천억원)로 추정됐다.

이는 전 세계 191개국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내년 한국의 GDP는 1조9천77억 달러(약 2천266조3천억원)로, 역시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의 전망이 실현되면 한국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세계경제 순위 10위를 3년 연속 유지하게 된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05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10위권 밖에 있다가 2018년 비로소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9년 12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10위를 탈환했다.

한국이 올해와 내년 10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속에서도 준수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MF의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4.3%와 3.3%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5.9%와 4.9%와 비교하면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돼 있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해 세계 경제는 -3.1%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한국 경제는 -0.9%의 성장률로 나름 선전했다.

2022년 한국 경제전망 (PG)
2022년 한국 경제전망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실적치와 IMF 전망에 근거한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을 보면 한국이 1.7%로 오히려 주요 7개국(G7) 국가들보다 높다.

2년 평균 성장률은 미국이 1.3%, 캐나다가 0.2%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뿐 나머지 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 등 국가는 모두 마이너스로 추산된다.

한국 바로 아래 순위에 있는 브라질과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2%, 4.7%로 한국보다 높지만, 이 역시 작년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브라질(1.5%)과 러시아(2.9%) 모두 한국(3.3%)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발간한 '세계 경제 순위표(WELT) 2022' 보고서도 한국이 향후 수년간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삼성, LG, 현대 등 재벌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팬데믹 기간 전자 장비 수요가 급등하고,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올해 한국경제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무역이 되살아나면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추후 몇 년 동안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연구소는 한국의 순위가 2026년 11위, 2037년 12위 등으로 조금씩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에는 브라질에 10위를 내주고, 2036년에는 인도네시아·러시아에 추월을 허용한다는 예상이다.

[표] 세계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 순위

(단위: 억 달러)

순위 국가 2021년 국가 2022년
1 미국 229,396 미국 247,961
2 중국 168,630 중국 184,631
3 일본 51,031 일본 53,837
4 독일 42,302 독일 45,574
5 영국 31,084 영국 34,422
6 인도 29,461 인도 32,501
7 프랑스 29,404 프랑스 31,400
8 이탈리아 21,202 이탈리아 22,723
9 캐나다 20,160 캐나다 21,898
10 한국 18,239 한국 19,077
11 러시아 16,476 브라질 18,106
12 브라질 16,458 러시아 17,035
13 호주 16,106 호주 16,775
14 스페인 14,400 스페인 15,709
15 멕시코 12,855 멕시코 13,716

(자료=IMF 세계 경제 전망)

pseudoj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