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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장고 끝에 KIA와 4년 최대 103억원에 계약

송고시간2021-12-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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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심장' 양현종(33)이 미국으로 떠난 지 10개월 11일 만에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KIA 구단은 24일 "양현종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5억원, 옵션 48억원 총 10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양현종의 '에이징 커브'를 걱정한 KIA 구단은 안전장치를 걸어두면서 총액을 높여 예우하는 선에서 최대 난관이던 양현종과의 계약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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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0억원+연봉 총액 25억원+옵션 48억원

양현종(오른쪽)과 장정석 KIA 단장
양현종(오른쪽)과 장정석 KIA 단장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호랑이의 심장' 양현종(33)이 미국으로 떠난 지 10개월 11일 만에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KIA 구단은 24일 "양현종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총액 25억원, 옵션 48억원 총 10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으로 가기 전 23억원에 달하던 양현종의 연봉은 FA 계약 기간인 2022∼2025년 연봉 총액 25억원으로 크게 깎였다.

대신 목돈 성격의 계약금으로 30억원을 받았다. 양현종은 투구 이닝, 승리 수 등과 연관된 옵션을 해마다 채우면 더 많은 돈을 가져가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옵션이 보장 액수의 배에 달하는 것 아니냐던 일각의 우려와 달리 양현종은 옵션보다 7억원 많은 55억원을 보장받았다.

양현종의 '에이징 커브'를 걱정한 KIA 구단은 안전장치를 걸어두면서 총액을 높여 예우하는 선에서 최대 난관이던 양현종과의 계약을 매듭지었다.

양현종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최고의 대우로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해주신 구단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단단하게 몸을 만들어 KIA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이름과 타이거즈를 나누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국내 복귀를 결정했을 때부터 타이거즈에 돌아간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본의 아니게 협상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로 팬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죄송스럽고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KIA와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한 양현종
KIA와 4년 총액 103억원에 계약한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현종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날까지 타이거즈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종국 감독님과 동료, 선후배들과 똘똘 뭉쳐 강력한 타이거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07년 프로 데뷔 후 14년 동안 KIA에서만 뛴 양현종은 올해 2월 FA 자격을 얻은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의 계약이 끝나 FA 신분이 된 양현종은 지난 10월 5일 귀국한 뒤 KIA와 복귀 협상을 추진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양현종과 KIA의 협상은 총액에는 합의했지만, 보장액수를 두고 이견을 보이며 장기전에 들어갔다.

KIA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양현종의 나이와 몸 상태 등을 고려해 보장액은 줄이고 성과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는 옵션을 늘리고자 했다.

반면 양현종은 보장액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더는 협상을 미룰 수 없었던 KIA가 22일 4년 최대 103억원의 최종안을 제시했고, 양현종이 이틀 동안 심사숙고한 뒤 이를 수용했다.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147승 95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다. 통산 다승 순위 4위이자 현역 투수 1위다.

양현종은 특히 2014년부터 7년 내리 투구 이닝 170이닝을 넘겨 강한 어깨를 뽐냈다.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한 올해에는 제 자리를 못 잡아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12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마이너리그 10경기(선발 9경기)에서도 똑같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남겼다.

◇ 2010년 이후 프로야구 주요 해외 유턴파 선수(24일 현재)

연도 선수(당시 나이) 복귀팀 계약내용 복귀 첫해 성적
2011 이범호(30) KIA 1년 총액
12억원
타율 0.302, 17홈런, 77타점
2012 박찬호(39) 한화 1년 총액
6억원(기부)
5승 10패,
평균자책점 5.06
2012 김병현(33) 넥센 1년 총액
16억원
3승 8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6
2012 김태균(30) 한화 연봉
15억원
타율 0.363, 16홈런, 80타점
2012 이승엽(36) 삼성 1년 총액
11억원
타율 0.307, 21홈런, 85타점
2014 임창용(38) 삼성 연봉
5억원
5승 4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5.84
2015 윤석민(29) KIA 4년 총액
90억원
2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
2017 이대호(35) 롯데 4년 총액
150억원
타율 0.320, 34홈런, 111타점
2018 박병호(32) 넥센 연봉
15억원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2018 김현수(30) LG 4년 총액
115억원
타율 0.362, 20홈런, 101타점
2018 황재균(31) kt 4년 총액
88억원
타율 0.296, 25홈런, 88타점
2020 오승환(38) 삼성 연봉
12억원
3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64
2021 추신수(39) SSG 연봉 27억원
(10억원 기부)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2021 양현종(33) KIA 4년 총액
103억원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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