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추정 승용차에 치여 할머니와 18개월 손녀 숨져(종합2보)
송고시간2021-12-22 15:58
부산 팔도시장 입구 지나다 봉변…2차 충돌한 전동카트는 폭발

(부산=연합뉴스) 22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 입구에서 A(80대)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후 인근 야쿠르트 전동카트를 들이받은 현장. 이 사고로 승용차에 치인 할머니와 손녀가 숨졌다. 2021.12.22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김선호 기자 = 부산 한 재래시장 입구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승용차에 치여 할머니와 18개월 된 손녀가 숨졌다.
22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 입구에서 80대 A 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다시 야쿠르트 전동카트와 손녀를 안고 인근을 지나던 60대 여성 B 씨를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18개월 된 손녀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B 씨는 손녀를 품에 안고 도로변을 가다가 사고 차량에 부딪혀 봉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한 야쿠르트 전동카트도 폭발하면서 불이 붙었다.
https://youtu.be/v3xpHdXp238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가 출동해 전동카트에 붙은 불을 진화했다.
사고 현장 주변은 폭발한 전동카트 파편 등이 흩어져 있고 자욱한 연기가 번지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그랜저 운전자 A 씨는 갑자기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며 차량 급발진 주장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전동카트 폭발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22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 입구에서 A(80대)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후 인근 야쿠르트 전동카트를 들이받은 현장. 이 사고로 승용차에 치인 할머니와 손녀가 숨졌다. 2021.12.22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handbrothe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2/22 15: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