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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일부 요구 수용 불가 알 것…내주 구체안으로 대응"

송고시간2021-12-18 02:24

러 '나토확장금지' 요구 초안 이례적 공개…백악관 "동맹과 협의"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확장 금지를 골자로 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안보보장 요구안 공개에 일정 부분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다음주께 접촉이 있을 것으로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러시아도 일부는 수용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이 다음주께 좀 더 구체적 제안을 가지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엄청나게 큰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거듭 경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동맹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유럽의 안보가 구축된 핵심 원칙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나라는 외부의 개입 없이 자신의 미래와 외교정책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나토에 제시한 안보보장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 초안은 지난 15일 러시아를 방문한 캐런 돈프리드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에게 전달된 것으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조건으로 나토의 확장 및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를 내세운 것이 골자다.

국가간 외교적 협의에서 이뤄진 요구를 이처럼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러시아 병력을 계속 증강하면서 미국과 유럽에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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