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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혼여행객이 더 오래 머물고 많이 지출…만족도는 '보통'

송고시간2021-12-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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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를 찾은 신혼여행객들이 일반 관광객들보다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6일 '제주도 신혼여행객의 니즈와 만족도 조사'(이하 제주도 신혼여행객 조사, 복수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가 신혼여행 특수를 누리는 상황에서 신혼여행 예정자(이하 예정자)와 경험자(이하 경험자)의 니즈와 만족도를 측정해 향후 지속적인 신혼여행지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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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1인당 162.3만원 지출, 일반 50.6만원의 3배

제주관광공사, 10월 한 달 600명 대상 조사 결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올해 제주를 찾은 신혼여행객들이 일반 관광객들보다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바닷가 셀프 웨딩 촬영
제주 바닷가 셀프 웨딩 촬영

(제주=연합뉴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해변을 찾은 한 커플이 셀프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6일 '제주도 신혼여행객의 니즈와 만족도 조사'(이하 제주도 신혼여행객 조사, 복수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0일 신혼여행 예정자 300명,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가 신혼여행 특수를 누리는 상황에서 신혼여행 예정자(이하 예정자)와 경험자(이하 경험자)의 니즈와 만족도를 측정해 향후 지속적인 신혼여행지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조사다.

신혼여행지로 제주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예정자와 경험자 모두 '해외여행 같은 느낌'(예정자 36.3%, 경험자 34.3%), '휴양과 힐링에 좋아서'(32.0%, 31.7%), '신혼여행에 좋은 즐길거리·관광지·콘텐츠가 많아서'(29.3%, 27.3%) 순으로 응답했다.

지출경비는 2인 기준 예정자는 325만원(1인당 162.5만원), 경험자는 324.6만원(1인당 162.3만원)이었다. 1인당 지출 비용 역시 2020년 조사 기준 인당 50.6만원임을 고려할 때 지출 규모가 3배가량 컸다.

이중 비중이 가장 많은 지출항목은 숙박비, 식음료비, 쇼핑비 순이었다.

'단풍과 함께'
'단풍과 함께'

(서귀포=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카페를 찾은 관광객이 새빨간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요 경비에 대해 항공료에 대한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2.3점으로 가장 높았고, 렌터카비가 53.0점으로 가장 낮았다.

경험자는 신혼여행에 지출된 경비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싼 편(37.8점)이라고 인식했다.

제주 신혼여행 기간을 살펴보면 대체로 5∼7일로, 일반 관광객의 평균 체류 일수 4.17일(2020년 기준)에 비해 더 오래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여행자들은 주말에 결혼하는 특성상 대부분 토·일·월에 여행을 시작해 금·수·토요일에 여행을 마무리하는 등 일반적으로 주중에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신혼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숙박시설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여행 동선', '맛집 정보'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경험자의 32.3%가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여행 동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예정자(28.3%)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제주에서의 활동은 '경치 좋은 곳 드라이브', '유명 자연 관광지 관광', '산·오름·올레길 산책 및 구경', '식도락' 순이었다.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가운데 만족도가 높았던 활동은 경치 좋은 곳 드라이브(83.9%), 호캉스(81.4%), 해변활동(76.2%)으로 나타났다.

경험자의 추천장소는 성산일출봉, 우도, 사려니숲길, 섭지코지 등으로 전체 방문지 중 자연경관 관광지들이 상위에 올랐다.

동백꽃과 함께하는 웨딩 촬영
동백꽃과 함께하는 웨딩 촬영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도롯가에서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이 웨딩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6 jihopark@yna.co.kr

제주 신혼여행의 평균 만족도는 57.2점 '보통' 수준으로, 만족도 제고를 위한 앞으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혼여행 경험에서 긍정적인 요인은 '자연경관 관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음식·먹거리', '숙박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요인으로는 '여행경비', '교통수단', '인적서비스'에 대한 언급이 많아 결과적으로 경비를 줄이면서도 친절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아닐 경우 신혼여행지로는 '제주'보다 '해외'를 선호했다.

제주도를 선호한 예정자와 경험자는 각각 27.6%, 31.0%로 나왔지만, 해외 관광지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예정자와 경험자는 42.7%, 49.0%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 신혼여행 경험자 중 해외를 선호하는 이유로 '해외로 가야 특별한 여행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제주는 일상적으로 가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데이터R&D그룹장은 "코로나19라는 점이 제주를 신혼여행지로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 회복 이후에도 신혼여행지로서의 입지를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한 경쟁력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그룹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만이 가진 자연경관을 내세워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허니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셀프 웨딩'의 낭만을
제주에서 '셀프 웨딩'의 낭만을

[연합뉴스 자료사진]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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