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장애인·어린이·외국인 등 감염 취약계층 확진 잇따라
송고시간2021-12-14 14:17

지난 7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에서 감염 취약계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 모두 41명이 신규 확진됐다.
남구 장애인복지시설(10명), 광산구 요양병원(1명), 광산구 중학교(1명), 동구 합창단(3명), 북구 물류센터(1명), 골프 모임(1명) 등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가 17명이었다.
다른 지역과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14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는 10명이었다.
최근 유형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장애인 복지시설 24명,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광산구 제조업체 12명, 서구 초등학교 29명, 광산구 어린이집 22명, 광산구 초등학교 17명, 서구 유치원 43명, 광산구 요양병원 17명 등을 기록했다.
장애인, 외국인, 어린이, 노인 등 이용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빈발하는 양상을 보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염 취약 계층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가족 단위 확진 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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