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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정치적 생존 위태로울 정도 하자 없어"

송고시간2021-12-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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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이런저런 작은 오류는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만큼의 하자나 이런 것들은 없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생존자'를 꼽은 뒤 "진짜 문제가 심각하게 있으면 못 살아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산업화 시대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라며 "2010년 성남시장이 되고 나서 수사도 많이 받고 기소도 당해서 대법원까지 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치적으로도 생존자에 가까운 경로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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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비평 재개…"李, 생존자·발전도상인·과제중심형"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홍준석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이런저런 작은 오류는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만큼의 하자나 이런 것들은 없었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생존자'를 꼽은 뒤 "진짜 문제가 심각하게 있으면 못 살아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산업화 시대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라며 "2010년 성남시장이 되고 나서 수사도 많이 받고 기소도 당해서 대법원까지 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치적으로도 생존자에 가까운 경로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의 또 다른 키워드로는 '발전도상인'과 '과제 중심형'을 제시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는 한 인간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볼 때 완성형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우리 대통령들은 대부분 완성형 대통령이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미완성이라는 지적도 많이 받았고, 재직 시에도 늘 번민하며 정책을 폈다. 발전도상인이 맞다"고 견주기도 했다.

또 이 후보가 과거 경기도지사 당선 직후 방송 인터뷰를 중단한 사건을 거론하며 "그때 완전히 여당 분위기여서 자기 힘으로 된 것만은 아니었다. 그런데 불편한 질문이 있다고 끊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더 발전하겠냐' 생각했다"며 "그런데 기대가 없던 경기도민이 1, 2년 가며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좋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목표 의식이 뚜렷해서 자기를 계속 바꿔나가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유 전 이사장은 '과제 중심형'이라는 키워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계열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이 스타일이 아니다. 진보 쪽은 사고방식이 연역적이라 추구해야 할 최고 가치를 세우고 과제를 설정하고 수단을 선택하는 식"이라며 "그런데 이 후보는 각론으로 바로 들고 나온다. 귀납적 사고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을 받는 것과 맞닿아 있는 특징"이라며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 입장에서는 좀 당혹스러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금 부동산 문제도 철학으로 접근하면 잘 안 된다. 과제중심형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곧바로 대들어서 하나씩 처리해 가는 리더십을 원해서 경선에서 이 후보가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유 전 이사장은 정치비평가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중순 자신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정치평론가로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활동 재개와 관련해 유 전 이사장은 "그때 사고도 좀 있었고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 1년 반 넘게 쉬고 나니 다시 기운도 좀 났다"며 "본격 재개는 아니고, 글 쓰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기회가 있을 때는 좀 하고 그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캠프와는 오늘 출연에 대해 아무 소통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또 "현재 이 후보 선대위에 있지도 않고, 앞으로도 안 있을 것"이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정부의 직책을 받을 일도 없고, 또 그가 속한 당에 후보로 출마할 일도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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