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직후 클럽 간 핀란드 총리 사과

송고시간2021-12-09 08:38

beta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 직후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일을 사과했다고 9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장관과 접촉한 뒤 수 시간이 지나 친구들과 헬싱키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으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정치인들은 특히 마린 총리가 예방 접종을 마쳤더라도 확진자 접촉 후 나이트클럽에 가는 대신 자발적으로 격리하는 선례를 남겼어야 했다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접종 완료했어도 음성결과 나올 때까지 자발적인 자가격리했어야"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 직후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일을 사과했다고 9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장관과 접촉한 뒤 수 시간이 지나 친구들과 헬싱키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으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가 마린 총리의 이러한 모습을 포착해 보도하자 즉각 비난 여론이 일었다.

마린 총리는 처음에는 자신은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격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 이후 그는 외출 당시 집에 남겨뒀던 업무용 휴대전화로 대외 접촉을 피하라는 권고 메시지가 왔었고,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메시지 확인 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마린 총리는 밝혔다.

마린 총리의 이러한 행동을 두고 현지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격리를 하지 않은 판단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야당 정치인들은 특히 마린 총리가 예방 접종을 마쳤더라도 확진자 접촉 후 나이트클럽에 가는 대신 자발적으로 격리하는 선례를 남겼어야 했다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핀란드 방역지침에는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별도로 격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접촉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접촉을 삼가도록 권장하고 있다.

각 정부 부처 장관과 직원들을 위한 별도 지침에서도 확진자 접촉 후에는 사회적 접촉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난 여론이 일자 마린 총리는 지난 6일 방역 지침을 재확인하고 보다 나은 판단을 내렸어야 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이어 지난 8일 의회에 출석해서도 한 차례 더 고개를 숙였다.

BBC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감염자가 총 19만6천 명, 사망자는 1천384명 나온 핀란드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는 코로나에 비교적 잘 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 9월 이후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양성사례도 8건 발견됐다고 BBC는 전했다.

suh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ZDh6ERkfBc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