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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공약사업 등 부산시 주요사업 예산 큰 폭 삭감

송고시간2021-12-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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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공약사업을 포함해 부산시의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이 시의회 예산심의에서 큰 폭으로 삭감됐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제4차 회의를 열어 부산시 2022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치고 수정안을 의결했다.

시의회 예결위는 이날 오전까지 이 4개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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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생활권·해상도시 사업 예산 등 절반 이상 깎여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 공약사업을 포함해 부산시의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이 시의회 예산심의에서 큰 폭으로 삭감됐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제4차 회의를 열어 부산시 2022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치고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 15분 생활권 조성 정책공모 사업 예산은 132억5천만원 중 절반이 깎였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도 시가 편성한 예산안 315억원 중 절반만 반영됐다.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20억2천900만원) 사업 예산은 3분의 2가 삭감됐고,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 추진사업 예산(3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15분 생활권 조성 사업은 15분 안에 일상 활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박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이다.

해상도시 추진 사업은 박 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염두에 두고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 정주 계획)와 협의를 거쳐 야심 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사업과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사업도 부산시에서 내년도 본 예산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해온 사업이다.

시의회 예결위는 이날 오전까지 이 4개 사업과 관련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일 원내대표를 만나 수차례 협의해 삭감 폭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예산안 예비심사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내용을 최대한 존중했다"며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편성된 예산, 투자 시기 조정 등이 필요한 일부 사업비에 대해서는 적정 규모로 삭감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부산시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주요 사업 예산이 시의회에서 대폭 삭감되자 부산시는 당혹해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박 시장 공약사업과 현안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예산이 많이 삭감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부산시 안팎에서는 최근 시의회가 인사 검증을 거쳐 '부적격' 의견을 낸 도시·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박 시장이 임명을 강행했고, 이로 인한 갈등이 이번 예산안 심사에 영향을 준 것 아닌가 하는 얘기도 나온다.

이날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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