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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재단 국비 완전히 끊겨…재단 운영 '비상'

송고시간2021-12-08 16:04

기획재정부서 내년 요청예산 47억원 전액 삭감…지역단체, 지원 촉구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대한 국비 지원이 내년부터 완전히 끊겨 재단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세계박람회장

[연합뉴스 자료]

8일 여수세계박람회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기획재정부에 내년 운영예산으로 47억원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2012 여수엑스포 개최 이후 설립된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3년부터 5년간 매년 29억∼69억원을 지원받았다.

국제 행사 개최 이후 5년간 운영비를 지원받았지만, 일몰제에 따라 2018년부터는 지원이 중단됐다.

2018년부터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 증액 예산으로 근근이 운영을 해왔지만, 이마저도 지원이 끊기게 됐다.

재단은 작년에 9억원, 올해는 7억원을 국비로 받아 운영을 해왔으나 예산이 부족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했다.

재단을 꾸려가는 데 필요한 1년 예산은 100억∼110억원 정도인데, 재단은 시설 임대와 대관 수입으로 50억원을 벌고 있다.

여수지역발전협의회, 여수상공회의소 등 지역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어 여수박람회재단의 국비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내년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해 박람회장 활성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던 지역사회의 염원에 정부가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며 "지역 사회와 국회의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예산삭감을 강행한 기재부의 불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 강용주 이사장은 "일몰제 시행으로 공식적인 예산 지원은 중단됐지만, 해마다 필요한 운영예산을 지원해달라고 해수부를 통해 보고하고 있다"며 "얼마라도 예산이 잡혀 있어야 하는데 국비가 완전히 삭감돼 추경 예산 확보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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