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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폐그물에 감긴 참돌고래 사체 발견돼

송고시간2021-12-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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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폐그물에 감긴 참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25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인근 해상에 돌고래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타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한림항 방파제 북쪽 약 900m 해상에 돌고래 사체가 폐그물에 엉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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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상에서 폐그물에 감긴 참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 해상에서 폐그물에 감긴 채 발견된 참돌고래 사체
제주 해상에서 폐그물에 감긴 채 발견된 참돌고래 사체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25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인근 해상에 돌고래가 죽은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타고 현장에 출동해보니 한림항 방파제 북쪽 약 900m 해상에 돌고래 사체가 폐그물에 엉켜있었다.

해경이 사체를 육상으로 인양해 확인한 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이 돌고래는 몸길이 156㎝에 둘레 82㎝인 암컷 참돌고래로, 죽은 지 30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체에서는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사체는 연구 목적의 표본 채취 후 지자체에 인계돼 폐기 처리됐다.

올해 제주해경 관내에서 발견된 고래류는 상괭이 28마리, 참돌고래 2마리, 남방큰돌고래 2마리, 밍크고래 1마리, 미분류 1마리 등 총 34마리다.

해경 관계자는 "고래류가 조업 중 혼획되거나 표류·좌초한 것을 발견하면 신속한 구조와 적법한 처리를 위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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