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60명 신규 확진…중환자 병상 가동률 71.4%
송고시간2021-12-07 11:12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어섰다.
부산시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6명은 초·중등학교 학생으로 분류됐다.
기장군 초등학교와 실내체육시설, 사하구 유치원, 수영구 종합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장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3일 확진된 후 이 학교 학생과 확진자가 다니는 실내체육시설 강사 및 수강생, 가족 등 1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하구 유치원에서도 4일부터 원아 4명과 접촉자 6명이 확진됐고, 수영구 종합병원에서는 5일부터 환자 5명과 종사자 7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걸렸다.
또 영도구와 금정구 초등학교, 사하구 중학교, 영도구 어린이집, 사상구 유흥주점, 해운대구 재래시장과 관련한 기존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2∼6명씩 추가됐다.
이처럼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중환자도 증가해 7일 0시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1.4%까지 올랐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64.1%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11월 29일∼12월 5일) 발생한 확진자 1천122명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4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50대가 23.4%로 뒤를 이었으며 20∼30대와 19세 이하가 1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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