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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트랜스젠더 시장 스투 라스무센 별세

송고시간2021-12-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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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트랜스젠더 시장이었던 스투 라스무센이 지난달 17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스무센은 전립선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건 지역 소식을 수집해 기록하는 프로젝트인 '오리건 백과사전'(Oregon Encyclopedia)은 라스무센이 커밍아웃 이전에도 "지역사회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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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트랜스젠더 시장 스투 라스무센
미국 첫 트랜스젠더 시장 스투 라스무센

[페이스북 계정(@Cassie Nell)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 첫 트랜스젠더 시장이었던 스투 라스무센이 지난달 17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3세.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스무센은 전립선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948년 덴마크 이민자의 자녀로 태어난 그는 2008년 트랜스젠더로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하고서도 고향인 오리건주 소도시 실버턴의 시장으로 당선돼 유명세를 얻었다.

엔지니어와 사업가로 지역 내에서 명망이 높았던 그는 1990년대에도 인근 다른 도시에서 2년 임기의 시장직을 두 차례 수행했지만, 당시에는 커밍아웃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리건 지역 소식을 수집해 기록하는 프로젝트인 '오리건 백과사전'(Oregon Encyclopedia)은 라스무센이 커밍아웃 이전에도 "지역사회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런 그는 성 소수자란 사실을 밝힌 뒤에도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 트랜스젠더가 시장이 되는 것에 반대하는 일부 종교인들이 당선 직후 실버턴으로 몰려와 반대 시위를 벌이자 주민들이 더 큰 규모로 맞불 시위를 벌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013년 시애틀에선 이 일화를 다룬 '실버턴을 위한 스투'란 뮤지컬이 상연되기도 했다.

라스무센은 2015년까지 실버턴 시장직을 수행하다 재선에 실패해 정계를 떠난 뒤론 현지 영화관을 운영하는 데 전념해 왔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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