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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타격' 이재명, 민생 이슈로 외연확장 반전 나선다

송고시간2021-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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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쇄신 선대위' 출범 직후 돌출한 '조동연 암초'에서 탈피,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선대위의 1호 영입 인사였던 조동연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 만에 사퇴함에 따라 선대위 전략엔 일정부분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항공·우주 전문가를 자임하는 여군 장교 출신의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 있는 '선대위 간판'을 잃어버렸다는 게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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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조기수습 자평…정책행보 하며 서울·TK 순회 검토

이번주 환경 등 생활 이슈 분야 청년 영입 추가 발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쇄신 선대위' 출범 직후 돌출한 '조동연 암초'에서 탈피,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군산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군산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군산=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4 srbaek@yna.co.kr

선대위의 1호 영입 인사였던 조동연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 만에 사퇴함에 따라 선대위 전략엔 일정부분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무엇보다 항공·우주 전문가를 자임하는 여군 장교 출신의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 있는 '선대위 간판'을 잃어버렸다는 게 타격이다.

검증 리스크가 확인된 터라 향후 외부인사를 섣불리 영입하기도 조심스러워진 분위기다. '원톱'으로 서는 송영길 대표도 검증 책임론으로 상처를 입었다.

다만 정치적 실점은 비교적 최소화했다는게 이 후보측 판단이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과도하게 사생활 들추기에 나서면서 오히려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국민 다수가 '문제 있다'고 몰아세워서 조 전 위원장이 물러난 것이 아니고,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예전과 달리 여론에서도 '사생활 영역은 사생활로 존중해야 한다'는 정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 발표
이재명,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 발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운데)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11.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에 따라 이 후보 측은 계획대로 외연 확장 전략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 청년층과 여성의 표심을 공략하고, 경제성장 비전을 중심으로 인물 경쟁력을 내세워 중도층을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년 외부인사 영입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주 신산업 청년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4명의 청년 영입을 발표한다. 환경 등 생활 이슈에 밀접한 분야의 인재 영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도 이 후보의 외연확장 행보를 재촉하는 요인이다.

당내 갈등이 봉합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합류함에 따라 윤석열 후보도 본격적인 중도 공략에 나설 것으로 이 후보 측은 전망하고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양측이 모두 전열을 정비한 셈이다.

2주간 주말마다 광주·전남과 전북을 차례로 훑으며 반성문을 쓰고 '집토끼 단속'에 집중한 이 후보는 다음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순회 지역으로 서울 혹은 대구·경북(TK)을 검토하고 있다.

열세 지역으로 파고들어 지지세를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주에는 두 번째 정책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디지털 대전환'으로 첫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도 경제성장 등 민생과 관련한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동시에 방송 출연 등을 늘리며 정책의 디테일에 강한 후보의 강점도 최대한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후보들 간의 역량 경쟁이 시작된 만큼, 우리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에서 윤 후보와의 경쟁력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상대는 끊임없이 후보를 가리며 대리자를 앞장세울 것으로 본다. 그러나 국민은 '후보 대 후보' 경쟁을 보고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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