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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이슈] 오미크론 확산에 '백신 무용론'과 함께 '낙관론'도

송고시간2021/12/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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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국내에선 백신 무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왔습니다.

결국 오미크론에 대한 정확한 분석결과가 나와봐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무용론이 나오게 된 것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부부가 지난 10월 2차 접종을 마친 접종 완료자였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이처럼 기본접종을 하고도 오미크론에 돌파감염됐다는 보고가 이어져 백신 무용론에 힘이 실리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의사단체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이 필수라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3차 접종으로 면역력을 높이면 오미크론 대응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런 몇 명의 사례로 가지고서 백신 효과를 판단하거나 무용론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청장은 "오미크론이 백신에 어떤 영향을 줄지, 백신 효과에 어떤 관계를 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좀더 항체가를 신속하게 올려서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 집단은 코로나19 백신이 감염과 위중증·사망 예방에 분명히 효과가 있다며 3차 접종을 재차 당부했습니다.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기본 접종자보다 확진율은 11.3배, 중증화율은 19.5배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민양기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우세한 델타 변이를 막는 데는 3차 접종밖에는 없다며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을 신속히 맞길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선 오미크론 감염자 증상이 경증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존재를 보건당국에 처음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 안젤리크 쿠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외신 인터뷰에서 대다수 환자가 두통과 근육통, 기침 같은 가벼운 증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아공 정부 백신자문위원장 배리 슈브도 "백신 완전 접종자 가운데 많은 이가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됐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이들의 증세가 가벼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 독일의 차기 보건장관 유력 후보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카를 라우터바흐 교수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의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지만, 이는 감염력을 높이는 동시에 감염자에게 덜 치명적으로 최적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신중론도 있습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감염병 전문가 폴 헌터 교수는 "오미크론 관련 가벼운 증상 보고는 일회성 요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이 맞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을 맞는 게 중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염성과 심각성에 대한 더욱 확실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약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창엽 기자 이소은 인턴기자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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