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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 인도지원 대상국서 2년째 제외…국경봉쇄 등 여파

송고시간2021-12-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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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발표한 내년도 인도적 지원 계획안에 북한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도 세계 인도주의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북한이 지난해 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유엔기구 직원들이 현장 실사와 사업 관리 감독을 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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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식량 불안정…北 접근 허용 안되면 타국에 예산 배정"

북한, 유엔 인도지원 대상국서 2년째 제외…국경봉쇄 등 여파 (CG)
북한, 유엔 인도지원 대상국서 2년째 제외…국경봉쇄 등 여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유엔이 발표한 내년도 인도적 지원 계획안에 북한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년도 세계 인도주의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북한이 지난해 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유엔기구 직원들이 현장 실사와 사업 관리 감독을 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조처다.

OCHA는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한 불안정'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인도주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미얀마는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연말까지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을 제외하고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 등 보고서에서 인도주의 위기 국가로 언급한 30개국은 지원 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로버트 킹 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유엔기구의 현장 감독을 허용하지 않는 한 예산은 다른 국가들에 우선 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 전 특사는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는 대상 국가들에 전문가를 배치해 분배 상황을 감독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발표한 4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4개국 중 한 곳으로 명시했다.

FAO는 "북한 주민 가운데 다수가 식량을 적게 섭취하면서 고통받고, 섭취하는 식품의 다양성도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로 인해 식량 및 인도적 지원 물자 수급이 어려워진 점을 식량난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해상 수송로 이용한 대북지원 (PG)
해상 수송로 이용한 대북지원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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