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바이러스 15분만에 확인…현장 진단장비 개발
송고시간2021-12-02 15:48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축산 현장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15분만에 진단하는 장비가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이진기 성균관대학교 연구팀이 농식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이런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구제역이나 AI 바이러스 진단검사는 실험실 안에서 효소결합면역침강분석법(ELISA) 방식으로 이뤄져 약 2∼3시간이 걸렸다.
방역 요원이 현장에서 쓰는 신속진단장비도 있지만 실험실 검사보다 정확도가 낮은 편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를 활용하면 현장에서 15분만에 실험실(ELISA) 검사보다 2배 높은 민감도로 구제역이나 AI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구제역 바이러스 3종과 AI 바이러스 2종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과학기기 업체 피앤지바이오메드로 이전했으며 앞으로 해외에 특허 출원하고 동물용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young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2/02 15: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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