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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지역 환경 교과서 제작해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

송고시간2021-12-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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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지역의 환경 문제를 다루는 환경 교과서가 별도로 제작돼 중학교 정규 교육에 활용된다.

부산교육청은 내년부터 자체 제작한 '부산의 환경과 미래' 교과서를 일선 중학교에 배포해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부산에서 시작한 지역 특화 생태환경 교육의 정규 교과과정 편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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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개 중학교서 채택…전국 첫 시도로 환경생태교육 강화

전국 최초 지역화 환경 교과서 '부산의 환경과 미래'
전국 최초 지역화 환경 교과서 '부산의 환경과 미래'

[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지역의 환경 문제를 다루는 환경 교과서가 별도로 제작돼 중학교 정규 교육에 활용된다.

부산교육청은 내년부터 자체 제작한 '부산의 환경과 미래' 교과서를 일선 중학교에 배포해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역 중학교 171개 중 12개교가 이 교과서를 정규 교과목으로 선택했고, 84개교는 1학년 자유학년제 주제 선택 과목으로 채택해 환경교육을 한다.

이들 학교에서는 주 1∼2시간씩 환경 교사나 환경 전문가·활동가가 탄소 중립, 기후 위기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나머지 75개교는 교사나 학생이 학습 자료로 이 교과서를 이용한다.

환경 교과서에 나온 '쓰레기로 뒤덮인 민락수변공원'
환경 교과서에 나온 '쓰레기로 뒤덮인 민락수변공원'

[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교육청은 "'부산의 환경과 미래' 교과서는 지역 문제를 환경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사회와 실천 방법을 모색하는 전국 최초의 교과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검인증 심의 과정에 있는 교과서 내용을 보면 고리 원자력 발전소 관련 탈핵 문제,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습지 변화, 부산지역 해수면 상승 등 부산지역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부산에서 시작한 지역 특화 생태환경 교육의 정규 교과과정 편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교육청은 환경 교과서 채택을 계기로 초·중·고등학교 전체에 환경생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환경교육 학습 자료를 개발해 생태 교육에 활용하고 고등학교에서도 '환경' 선택과목을 확대하는 등 교육 과정을 재구성한다.

고리원전 탈핵 문제 다루는 환경교과서
고리원전 탈핵 문제 다루는 환경교과서

[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환경·해양 분야 교수와 환경 전문가 등으로 된 자문단을 구성해 환경 교육의 방향성을 계속 점검한다.

초·중·고등학교에 일괄적으로 300만원씩을 지원해 학교 텃밭이나 명상 숲 등을 조성하는 탄소중립 활동을 권장하고 학교별로 경쟁하는 챌린지 대회도 연다.

교육청은 학교 교육뿐 아니라 지역 사회, 환경단체와 연계한 생태 교육도 강화한다.

오길종 부산교육청 장학관은 "지역에 특화된 환경 교과서를 제작해 정규 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전했다.

차연근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장은 "부산교육청이 기후 위기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 교과서를 만든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면서도 "다만 교육청 주도가 아닌 사회환경교육을 하는 단체 등과의 협치로 환경교육 방향이 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동강 하구 습지 면적 변화 다루는 환경 교과서
낙동강 하구 습지 면적 변화 다루는 환경 교과서

[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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