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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바둑 단급제도 통일된다…문체부 바둑진흥계획 발표

송고시간2021-12-01 10:53

신축 중인 바둑전용경기장에 국가예산 98억 투입

바둑판과 바둑알
바둑판과 바둑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중구난방으로 운영되던 바둑 단급제도가 단일 체계로 표준화될 전망이다. 또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바둑전용경기장에 국가예산 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바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10월 바둑의 체계적인 보전과 진흥을 위해 국가가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바둑진흥법이 제정된 지 3년 만에 구체적인 첫 계획안이 나온 것이다.

문체부는 우선 지속가능한 바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단체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했던 단급제도를 표준화하기로 했다. 현재 바둑 단급은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각각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객관적이고 통일된 단급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문체부는 바둑 단급의 공신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력검사시스템을 개발해 객관화된 기력측정제도를 개발해 체계적인 단급제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의정부시-한국기원,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이행각서
의정부시-한국기원,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 이행각서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또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등 바둑 기반시설 확충으로 저변 확대 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경기도 의정부시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바둑전용경기장에 국가예산 9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의정부시가 지난해 3월부터 조성 중인 바둑전용경기장은 연면적 1만2천597㎡, 5층 규모의 시설로 총사업비가 396억원에 달한다.

문체부는 이외에도 ▲ 수요자 중심의 바둑 교육콘텐츠 개발 ▲ 생활체육으로서의 바둑 확산 ▲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바둑의 4차 산업화 등의 계획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2년을 바둑 진흥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며 "바둑 현장과 소통하고 바둑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과 사업으로 '바둑진흥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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