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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사전] 겨울철 도로 공포 '블랙아이스'

송고시간2021/12/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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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사전] 겨울철 도로 공포 '블랙아이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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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사전] 겨울철 도로 공포 '블랙아이스' - 3

(서울=연합뉴스) 겨울철 운전자들이 꼭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블랙아이스(black ice)입니다. 도로결빙 현상이라고도 하죠.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새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을 말합니다.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하므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 아이스'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도로를 주행할 때 눈에 잘 띄지 않고 단순히 도로가 조금 젖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로 겨울철 아침 시간대에 터널 출입구나 다리 위 도로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눈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다리 위나 호숫가 주변 도로, 또는 그늘 진 커브 길과 같이 기온 차이가 큰 곳에서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제설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면 도로에 남아있던 수분이 블랙아이스가 되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영상 2~3도에도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블랙아이스가 생긴 도로는 평소 도로보다 무려 14배가 미끄럽고 눈길보다는 6배 이상 미끄럽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도로에서 운전할 때는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운전 도중 블랙아이스를 발견하면 우선 차량 속도를 낮추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합니다.

또 블랙아이스 구간은 가능한 한 브레이크나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지나가는 게안전하다고 하네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30분께 강원도 평창군 봉편면 면온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에서 폐기물을 싣고 달리던 22t 대형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뒤따르던 5t 화물차량이 이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3명이 다쳤고, 2시간 30분가량 통행이 마비됐습니다.

같은 날 아침 출근길 태백에서는 4중 추돌사고가, 정선에서는 5중 추돌사고가 나는 등 강원도내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사고의 원인을 '블랙아이스'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창엽 기자 이소은 인턴기자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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