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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텍사스로 이사한 덕에 2조8천억원 절세"

송고시간2021-11-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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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소지를 주(州) 자체 소득세율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 소득세가 아예 없는 텍사스로 옮긴 덕분에 세금을 24억 달러(약 2조8천560억원)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주식을 대거 처분해 자본이득세(Capital Gains Tax)를 내게 됐다.

머스크가 트윗에 공약한 대로 보유 지분의 10%를 다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그가 내야 할 자본이득세는 43억5천만 달러(약 5조1천600억원)로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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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처분에 따른 캘리포니아주 차원 소득세 피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소지를 주(州) 자체 소득세율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 소득세가 아예 없는 텍사스로 옮긴 덕분에 세금을 24억 달러(약 2조8천560억원)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주식을 대거 처분해 자본이득세(Capital Gains Tax)를 내게 됐다.

연방정부 차원의 세금인 자본이득세의 세율은 23.8%로, 최근 그가 매각한 58억 달러에 대해서는 13억5천만 달러(약 1조6천억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머스크가 트윗에 공약한 대로 보유 지분의 10%를 다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그가 내야 할 자본이득세는 43억5천만 달러(약 5조1천600억원)로 불어난다.

게다가 여기에 캘리포니아주 정부 차원에서 부과하는 소득세가 추가된다. 캘리포니아주의 소득세율이 13.3%이므로 세 부담이 24억 달러 더 늘어난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들을 처분하고 텍사스로 이사한 덕분에 이런 추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텍사스엔 주 정부 차원의 개인소득세가 없다. 텍사스로 이사하면서 24억 달러를 절세한 셈이다.

단, 공식적인 이사 시점과 대규모 매각 시기 사이 충분한 시간상 간격이 있는지가 변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단순히 주소지가 바뀌었다고 거주자가 아닌 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당 주와 연계를 끊으려는 것을 보여주고 새 주소지에서 영구적으로 살려고 함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은 또한 머스크가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CEO직에 대한 회사 차원의 보상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의 세 부담으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보유 지분의 10%를 처분할지 묻는 설문을 올린 이후 처분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오자 이후 10여일에 걸쳐 테슬라 지분을 매각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트윗 이후 일주일간 테슬라의 주가가 15% 이상 하락한 덕분에 그가 스톡옵션 행사로 내야 할 세금이 약 3억8천만 달러(약 4천511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부자 증세 촉구하는 미국의 진보적 부자단체
부자 증세 촉구하는 미국의 진보적 부자단체

(워싱턴 UPI=연합뉴스) 미국의 진보적 부자단체 '애국적 백만장자들'의 창립자인 에리카 페인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의사당 부근에서 일론 머스크의 사진과 "세금을 매길 테면 매겨보라"는 슬로건을 비추는 전광판 앞에 서 있다. jsmoon@yna.co.kr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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