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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언론, 포털에 종속…저널리즘 죽어"

송고시간2021-11-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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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29일 포털 뉴스 문제와 관련, "언론이 포털에 종속되면서 저널리즘이 죽은 게 꽤 오래됐다. 저널리즘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포털 체제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 전체회의에서 공영 포털의 필요성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 방법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포털뉴스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성이다. 하루 수만 개의 뉴스가 포털에 올라가는데 포털에 들어가면 뉴스가 5개가 나온다. 노동신문 아니냐"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하는 것이 언론 자유인데 우리는 강제적으로 포털 때문에 하나의 뉴스만 전 국민이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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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특위 발언 "저널리즘 복원 위해 포털체제 대안 있어야"

김종민 "포털 때문에 전국민이 같은 뉴스만, 노동신문 아니냐…정보접근권 침해"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29일 포털 뉴스 문제와 관련, "언론이 포털에 종속되면서 저널리즘이 죽은 게 꽤 오래됐다. 저널리즘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포털 체제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 전체회의에서 공영 포털의 필요성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 방법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포털뉴스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성이다. 하루 수만 개의 뉴스가 포털에 올라가는데 포털에 들어가면 뉴스가 5개가 나온다. 노동신문 아니냐"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보장하는 것이 언론 자유인데 우리는 강제적으로 포털 때문에 하나의 뉴스만 전 국민이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연합뉴스가 포털에서 제휴 취소를 당했는데 포털에 기사가 안 올라오니 국민들이 보지를 못 한다"면서 "연합뉴스만이 아니라 지역 언론사들도 포털에 못 들어가서 국민에 전달이 안 된다. 국민의 정보접근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도 "얼마 전 포털뉴스 제휴평가위에서 지역 언론의 포털 입점과 관련해 결과가 나왔는데 포털 입점 여부가 지역 언론 경영상 아주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면서 "지역 언론 진흥 차원에서 바람직하냐"고 말했다.

이에 표 이사장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지만, 현실은 그렇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 뉴스를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성에 대한 지적에는 "아웃링크를 하면 많은 사람이 개별 언론에 들어가서 찾아보게 되는데 현실적으로는 지역 언론들이 그런 수요를 충족시킬 기술적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그런 부분을 지원해야지 앞으로 아웃링크 방식이 보편화될 때 지역 언론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답변하는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
답변하는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왼쪽)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한편 이석형 언론중재위원장은 언중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언론보도 시정조치 요구가 기각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지적에 "위원회가 별개로 독립적으로 구성, 운영돼 위원장이 이렇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보도 시정 요구 자체가 언론 보도를 위축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김 의원이 재차 묻자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