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에 쓰려고 유해 무기산 1천200ℓ 보관 어선 적발
송고시간2021-11-28 11:42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국민 먹거리인 '김' 양식에 쓰려고 인체에 유해한 무기산 추정 물질을 보관하던 2t급 어선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어선은 전날 오전 11시 20분께 서천군 다사항 인근 해상에서 무기산으로 추정되는 유해물질 1천200ℓ를 실은 채 항해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적발됐다.
무기산은 염화수소 농도가 10% 이상인 혼합물질로, 병충해와 이물질 제거에는 효과가 있지만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며 인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김 양식에 사용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보령해경 하태영 서장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어떤 타협이나 양보도 없다"며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철저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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