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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반정부 시위 당시 강경 진압에 100여명 눈 부상"

송고시간2021-11-27 04:39

국제앰네스티 "경찰이 고의로 시위대 눈 겨눠"

지난 7월 콜롬비아 보고타 시위 현장
지난 7월 콜롬비아 보고타 시위 현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올해 4∼7월 콜롬비아에서 벌어진 반(反)정부 시위 과정에서 100명 넘는 사람들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눈을 다쳤다고 인권단체가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인권단체 등과 함께 낸 보고서에서 올해 시위 도중 진압 경찰로 인해 눈을 다친 이들이 최소 103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콜롬비아에선 4월 말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반발한 시위가 전국적으로 격화해 사상자가 속출한 바 있다.

부상자 중엔 고무총, 최루탄 등 비살상 무기에 맞거나 혹은 몽둥이나 주먹, 발 등으로 가격당해 눈을 다친 이들이 특히 많았다.

안구를 하나 이상 잃거나 시력을 잃은 심한 부상도 28건에 달했다.

피해자 일부는 경찰이 고의로 눈을 겨눴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에리카 게바라 로사스는 "평화롭게 시위할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이 많은 이들의 눈을 고의로 겨눴다는 것은 매우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남미 칠레에서도 2019∼2020년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고무총 등에 맞아 460명이 눈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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