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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노조 "7년 일했는데 하루아침 해고…근로자성 인정해야"

송고시간2021-11-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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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에서 수년간 일해온 방송작가가 하루아침에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26일 성명을 내고 "KBS전주에서 7년간 일한 A작가가 억울하게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서면계약서 없이 구두로 일을 시작하는 시대착오적인 방송계 관행 탓에 A작가는 7년 동안 1년짜리 형식에 불과한 위탁계약서를 단 한 차례만 작성했고, 이 계약서는 해고 수단으로 악용됐다"며 "그동안 수많은 방송작가가 그토록 우려했던 사건이 끝끝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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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 A작가 계약만료로 해고…"계약서가 해고 수단으로 악용돼"

KBS전주
KBS전주

[KBS전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KBS전주에서 수년간 일해온 방송작가가 하루아침에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26일 성명을 내고 "KBS전주에서 7년간 일한 A작가가 억울하게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방송작가유니온에 따르면 A작가는 2015년 KBS전주에 입사해 라디오와 TV, 뉴미디어를 오가며 방송작가로서의 업무를 수행했지만, 지난 6월 명확한 해고 사유를 듣지 못한 채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 A작가는 사측으로부터 7월 말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재계약이 어렵다는 설명만 들었다고 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서면계약서 없이 구두로 일을 시작하는 시대착오적인 방송계 관행 탓에 A작가는 7년 동안 1년짜리 형식에 불과한 위탁계약서를 단 한 차례만 작성했고, 이 계약서는 해고 수단으로 악용됐다"며 "그동안 수많은 방송작가가 그토록 우려했던 사건이 끝끝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KBS전주가 A작가를 회사 소속 직원처럼 근무하도록 하고,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A작가는 팀 내 정규직 기자에게 패널 섭외, 원고 내용 등을 상세하게 지시받았고, 방송 제작에 필요한 자잘한 실무를 담당하며 (KBS전주 소속) 직원처럼 일했다"며 "그런데도 KBS 전주는 A작가를 프리랜서라고 주장하며 7년의 세월을 한순간에 부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북지방노동위원회는 방송작가 근로자성을 제대로 판정하라"고 촉구했다.

A작가는 복직을 요구하며 "방송작가가 근로자가 아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를 당당히 입증하고 KBS전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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