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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갤러리: 지나 손 '대지를 드로잉하다'

송고시간2021-11-27 10:30

지나 손 'PLAY BUOY'
지나 손 'PLAY BUOY'

1천 개의 소망 튜브와 국내외 작가 드로잉으로 제작
Installation, Land Art / 42×15m / 2021 [드림갤러리 제공]

지나 손 '바람, 물, 기와'
지나 손 '바람, 물, 기와'

해변에 집 한 채 분량의 조선시대 기와를 설치
Installation, Land Art / 2021 [드림갤러리 제공]

지나 손 '허공을 드로잉하다'
지나 손 '허공을 드로잉하다'

검은 연막탄 연기 드로잉을 펼쳐 코로나 시대의 암울한 현실을 표현
Performance, Land Art / 2021 [드림갤러리 제공]

서해에 오렌지색 튜브 1천 개를 띄우고 코로나19에 대한 인류의 저항을 담는다. 조선시대 기와집 한 채 분량을 해변으로 이동시켜 파도의 드로잉을 지켜본다. 동그란 플라스틱 부표 수백 개를 백사장에 기하학 형태로 놓고, 물이 들어오면 서서히 깨지는 모습을 관찰한다. 안동 밀밭 3만 평에서 천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검은 연막탄을 들고 바람이 그려내는 시각적 흔적을 바라본다.

이 작업들은 현대미술가 지나 손(56, 본명 손현주)이 파리에서 귀국한 후 최근 1년간 펼친 '대지 드로잉'(Land Art)이다. 작가는 이 땅과 바다, 허공을 캔버스로 삼아 오브제를 놓거나 드로잉을 하는 대지미술 작업으로 주목받는다.

섬에서 30여 년을 산 작가는 바다를 '피부와 같다'고 표현한다. 자연의 맥동에 의해 아티스트의 의지가 해체되거나 변이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는 부분을 중요하게 여긴다.

대지미술은 자연에 설치하거나 드로잉한 다음 짧게는 하루, 길게는 2주 내에 해체된다. 상업적인 기존 미술에 반기를 들며, 자연 속에서 개념을 표현하고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까닭에 작업은 영상과 사진으로 남는다.

하지만 작가는 주제에 따라 공간예술, 설치, 사진, 영상, 회화, 판화, 퍼포먼스, 조각 등 모든 분야에서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재료와 물성을 탐구한다. 그만큼 작업 분야가 다양하다. 갤러리 안팎을 드나들며 새로운 개념의 '네오 랜드 아트'(Neo Land Art)를 끌어내고 있다.

현대미술가 '지나 손'(손현주)
현대미술가 '지나 손'(손현주)

[드림갤러리 제공]

지나 손

학력: 프랑스 베르사유 시립미술대학(E´cole des Beaux de Versailles) 졸업

주요 전시: 2014년 런던 갤러리 MOKSPACE에서 '섬은 부표다'(The island is a buoy) 첫 개인전, 2015년 두산갤러리 초대, 119점 서사 사진전 '안면도 오디세이'(Odyssey in Anmyeondo), 2016년 서울·대구에서 'PARISLAND' 사진 개인전, 2016년 자하미술관에서 'Good Night, Analog Art_ Good Morning, Digital Art'전, 2016년 예술의전당 천안미술관에서 '섬으로 가는 길_Odyssey in Anmyeondo' 개인전, 2017년 광주 송씨 고택에서 공간 프로젝트 '무인지대'(A Zone, No One) 개최, 2017년 유로디자인센터에서 '노란 잠수함' 개인전, 2017년 통의동 진화랑에서 '생각 생각' 전시 후 파리에서 활동. 2019년 독일 요셉보이스마을 ArToll-Kunstlaber 레지던시에서 5개 전시장을 사용하며 극찬받은 'Variation: Rouge, Jaune, Bleu' 전시, 파리 중심가 L'ime art Galerie에서 'De quelqu'un'이라는 주제로 한 달간 초대전, 서울 바움갤러리에서 'Merde embetante' 주제의 전시, 2021년 2월 프랑스 혁신아티스트 그룹 초대로 NIMES과 PERPIGNAN에서 'ANYWAY'전 참여

문의: 드림갤러리(02-725-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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