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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로 새 쫓는다"…네덜란드 공항의 조류 충돌 대책

송고시간2021-11-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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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한 국제공항이 조류 충돌 사고에 시달리던 끝에 다름 아닌 돼지를 '해결사'로 투입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히폴 공항은 최근 현지 농장에 의뢰해 돼지 20마리를 영입했다.

공항 최고경영자(CEO)인 스탠 글라우데만은 돼지가 활주로 주변에 남아 있는 농작물을 주워먹으면서 조류 먹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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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네덜란드 한 국제공항이 조류 충돌 사고에 시달리던 끝에 다름 아닌 돼지를 '해결사'로 투입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히폴 공항은 최근 현지 농장에 의뢰해 돼지 20마리를 영입했다.

들판에 있는 돼지들의 모습.
들판에 있는 돼지들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공항 측은 2개의 활주로 사이에 위치한 사탕무 부지 5에이커(2만234㎡)에서 돼지들을 사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 최고경영자(CEO)인 스탠 글라우데만은 돼지가 활주로 주변에 남아 있는 농작물을 주워먹으면서 조류 먹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활주로 주변이 새들에게 덜 매력적인 장소가 된다는 계산에서다.

또한 잡식성인 돼지들이 들판에 찾아온 거위들을 잡으려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새들을 내쫓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거위와 같은 큰 새가 자칫 항공기 엔진에 빨려 들어갈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 아래로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
항공기 아래로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스히폴 공항에서는 지난해 150건의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은 새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이미 레이저, 소음 장치를 동원했으며, 24시간 근무하는 조류 통제 담당자도 고용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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